이병헌 주연의 사극 영화 ‘광해: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가 추석 극장가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내내 저조한 흥행성적을 냈던 영화 투자배급사 CJ E&M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광해’는 주말을 포함해 추석 휴일(~1일)까지 이어진 4일간의 흥행 집계에서 212만명을 동원하며 개봉 이후 누적관객 597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상영작 중 추석 연휴 매출점유율 47.7%의 압도적인 기세로 2위인 외화 ‘테이큰2’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광해’의 투자배급사 CJ E&M은 올해 자사의 한국 영화 개봉작 중 최고 흥행기록을 세우며 그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났다. CJ E&M은 연간 배급사별 점유율에서 지난 몇 년간 매해 30~35%의 성적을 냈으나 올해는 지난 8월까지 20%로 뚝 떨어졌다. ‘마이 웨이’ ‘코리아’ ‘알투비:리턴투베이스’ 등 대작이 잇따라 흥행에 참패하면서 고전했다.
한국영화 ‘간첩’은 3위에 올랐으며,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메리다와 마법의 숲’과 성인 코미디영화 ‘19곰 테드’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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