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정부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내년 발행 한도를 약 19조원으로 잡았다. 올해와 같은 규모다.
2일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외국환평형기금 운용계획안에서 내년 외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한도를 올해와 같은 10억달러(1조1300억원)로, 외환시장안정용 국채 발행한도 역시 역대 최대 수준이던 올해와 같은 18조원으로 각각 정했다. 예산에 적용한 원ㆍ달러 환율 1130원(직전 3개월 평균치)을 적용하면 외화ㆍ원화 표시 채권의 총 발행한도는 19조1300억원이다.
외국환평형기금이란 자국통화의 대외가치 안정과 투기적 외화의 유출·유입에 따른 악영향을 막기 위해 정부가 조성한 자금을 말한다. 이 기금의 재원조달을 위해 정부가 지급보증형식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이라고 한다. 이는 원화와 외화표시 두 가지로 발행되는데 과거 원화표시로만 발행되던 것을 1998년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지원 이후 외화표시 증권으로도 발행되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에 비해 2조원 늘린 올해 원화 표시 외평채 발행 한도를 내년에는 현상태로 유지하겠다는 것은 올해 지속되는 환율 하락세가 내년쯤 멈추고 안정세 혹은 소폭의 오름세를를 보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환율 상승을 위해 올해에 비해 추가로 원화 표시 채권으로 시장에서 외환을 사들일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내년 외화 외평채는 만기가 되는 기존 물량을 차환발행하는 용도다. 외화 외평채 발행한도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60억달러까지 높였다가 2010년 20억달러, 작년과 올해 각 10억 달러로 줄였다. 실제 발행액은 2009년 30억달러가 마지막이었고 2010부터는 발행하지 않았다. 때문에 올해도 실제로는 넉넉한 외화보유액 등을 고려해 발행하지 않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