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서남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1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KAIST에 따르면 서 총장은 1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 서머셋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진사퇴와 관련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기자회견은 이날 오후7시께 서 총장의 지시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총장은 25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거취 문제를 놓고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 데다, 19일 국정감사에서도 자진 사퇴가 거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서 총장은 2010년 7월 연임에 성공했지만 지난 해와 올해 총 5명의 학생이 자살하면서 학교 안팎에서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서 총장은 잇따르는 퇴진 요구에 “임기를 다 채우지는 않을 것”이라며 사퇴 의사를 시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