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아랍연맹 시리아 담당 특사는 24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와 반군 지도자 일부가 이슬람 명절을 맞아 나흘간의 임시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브라히미 특사는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휴전을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브라히미 특사는 양측의 휴전 이행 여부를 감시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정부군이 반군이 장악한 북부 알레포 지역에 공습을 강화하고 일부지역에서 교전이 이뤄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서 브라히미 특사는 아사드 정권과 시리아 반군에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가 시작하는 26일부터 나흘 간 임시 휴전을 제안했다.
시리아는 브라히미 특사 발표 이후 그의 휴전 제안을 받아들일 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리아 외무부 대변인 지하드 마크데시는 성명을 통해 “군 지휘부가 이번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내일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리아 정부와 반군이 휴전에 합의하더라도 휴전이 실제 이행될 지는 미지수다.
지난 4월에도 코피 아난 전 유엔-아랍연맹 특사의 중재로 정부군과 반군이 휴전에 합의했지만 정부는 주요 도시 시가지에서 군 병력을 철수하지 않았고 반군도 휴전 파기를 선언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해 3월 아사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발발한이후 정부군의 유혈 진압과 내전 등으로 3만50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가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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