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서울 강남의 고급 아파트에서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24일 아파트에 사설 도박장을 차린 혐의(도박개장)로 업주 김모(45)씨와 딜러, 모집책, 종업원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아파트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도박)로 임모(45)씨 등 22명도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월 초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201㎡(61평)짜리 고급아파트를 임대한 뒤 딜러와 종업원, 모집책을 고용해 최근까지 도박장을 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일당은 강원랜드를 전전하는 도박꾼들에게 “서울의 좋은 아파트에서 조용하게 바카라를 할 수 있다”며 접근해 이들을 도박판에 불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 일당은 도박꾼들이 현금을 칩으로 교환할 때 5%의 수수료를 떼는 등의 수법으로 총 2억7천만원을 챙겼다.

도박꾼들은 보통 늦은 오후에 10명씩 아파트에 모여 회당 3만∼30만원을 걸고 밤새 수백 회에 걸쳐 바카라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루 판돈은 6천만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22일 오후 7시30분께 아파트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이들을 검거했다. 붙잡힌 도박꾼들은 대부분 40대 후반 회사원이었으며, 주부 5명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