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포털사이트 다음(DAUM)이 지난 23일 시작한 18대 대통령선거 정치후원금 모금이 일주일만에 7000만 원을 모금했다. 다음 대선특집페이지에 개설된 정치후원금 페이지(http://vote.media.daum.net/2012/give/)에는 29일 오후 1시 40분 현재 7120만 원 가량의 정치후원금이 모금됐다. 후원건수도 1170건에 이른다. 1인이 평균 3만원에서 7만원 가량을 후원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음의 정치후원금 페이지는 이미 오픈 3일만인 지난 25일 5000만원을 넘어서며 유권자의 폭발적 관심을 모았다.

다음 측은 전체 총 모금액은 사이트를 통해서 알 수 있지만 후보자별 모금 현황은 선거법상 밝힐 수 없다고 전하고 있지만 헤럴드 경제가 문재인 후보 후원회 측에 알아본 결과 현재 전체 후원금 중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한 모금이 절반 이상인 394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인터넷 접근 빈도가 잦은 세대에게 지지를 받고 있는 문재인ㆍ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의 참여가 많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문재인후보 역시 지난 주부터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다음의 정치후원금 페이지를 홍보하는 등 선거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치후원금에 대해서 잘 모르던 세대도 접근성이 높은 포털사이트를 통해 후원금을 낼 수 있어서 향후 이 제도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자칫 정치적 성향에 따라 특정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서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