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진 뮤지션들이 탄탄한 실력을 기반으로 세계 무대에 당당히 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어 대단히 다행스럽고, 자랑스럽다.”(패티 김)

‘한국의 미뎀(MIDEMㆍ매년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국제음악박람회)’을 표방하는 ‘뮤콘 서울 2012(MU:CON SEOUL 2012, 이하 뮤콘)’가 다음 달 1~3일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 및 서교동 홍익대 일원에서 열린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이번 행사는 세계 대중음악계의 거장들이 전하는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콘퍼런스, 해외시장 진출을 꿈꾸는 국내외 뮤지션을 대상으로 한 쇼케이스, 비즈 매칭 등으로 구성됐다. 공동조직위원장은 콘진원 홍상표 원장과 가수 패티 김이 맡았다.

3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패티 김은 “뮤콘이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성공적인 행사로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저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상표 원장은 “뮤콘은 한국 대중음악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세계 대중음악 관계자들의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고자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음악 마켓”이라며 “싸이의 뮤직비디오 한편을 전세계인이 5억회 이상 봤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언어와 이념의 장벽마저 무너뜨리는 음악의 힘을 새삼 느꼈고, 뮤콘이 전세계가 음악으로 통할 수 있는 진정한 화합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1,2일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에서 열리는 콘퍼런스는 ‘세계와 소통하는 아시아 음악’을 주제로 한다.

기조연설은 미국의 유명 음악 프로듀서 하비 메이슨 주니어(Harvey Mason Jr.), 미국 힙합 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총괄 매니저인 윌리엄 데렐라(William Derella) 다스 커뮤니케이션 대표가 맡았다. 메이슨 주니어는 콘퍼런스 첫날 ‘아시아 음악의 세계 진출 전략’을 주제로, 데렐라 대표는 이튿날 ‘아시아 음악의 세계 시장 협력 방안’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브루노 크로로(Bruno Crolot) 미뎀 대표와 존 히라이 유튜브 한국·일본 음악 부문 총괄, 롭 슈워츠(Rob Schwarts) 빌보드 일본 지사장, 미국 음악 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의 제임스 마이너 총감독 등도 연사로 참여한다.

홍익대 주변 7개 공연장에서 열리는 쇼케이스에는 가수 백아연과 그룹 블락비, 쥬얼리, 록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 국내외 뮤지션 81팀(국내 60팀, 해외 21팀)이 출연한다.

누리꿈 스퀘어에서 열리는 비즈매칭에는 국내 41개, 해외 41개 등 총 82개 업체가 해외 바이어 상담, 프로젝트 피칭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비즈매칭에는 유니버설과 워너ㆍ소니뮤직 등 세계적인 음반 유통사를 포함해, 전세계 20여개국 100여 개 업체의 바이어 300여명이 모인다.

장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