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지난 2014년 3월 인도양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에 대한 수색이 조만간 중단될 예정이다.
승객과 승무원 239명이 타고 있었던 MH370편 실종은 영원히 미궁 속으로 빠져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말레이시아와 호주, 중국 등 3국 교통부장관은 22일(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에서 회의를 가진 뒤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조사중인 권역에 대한 수색이 끝나면 탐색을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아우 티옹 라이 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은 “새로운 증거가 없는 만큼 3국은 12만㎢ 탐색이 끝나면 수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아우 장관은 수색을 중단한다고 MH370편 추적이 완전 중단되는 것은 아니라고 했지만, 외신들은 사실상 수색포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MH370편 실종은 인류의 항공 역사상 최대 미스터리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3국 조사단은 수색구역에 대한 조사를 거의 마친 상태로 미수색구역은 1만㎢에도 미치지 못한다.
유족들은 전날 쿠알라룸푸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실종기 수색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지만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과 전문가들은 MH370편이 추락한 것이 아니라 마지막 순간 활공비행을 하다 불시착 했을 수 있다며 조사구역을 새로 설정해 처음부터 다시 수색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3국 장관들은 “활공해 불시착했다는 증거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MH370편은 지난 2014년 3월8일 쿠알라룸푸르를 이륙해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향하다 돌연 종적을 감췄다.
말레이시아와 호주, 중국 등 3국은 MH370편이 진행방향을 바꿔 호주 서쪽 인도양으로 향하다 떨어진 것으로 보고 추락 예상 해역을 수색해 왔지만 이렇다할만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그동안 수색비용에는 항공사상 최대인 1억3500만달러가 투입됐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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