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과 여배우의 스캔들처럼 흥미로운 뉴스거리가 어디 또 있을까. 중국의 최대 부동산회사인 완커(萬科)의 왕스(王石ㆍ61) 회장이 서른 살 연하의 여배우와의 스캔들이 터져 중국이 떠들썩하다.
홍콩 싱다오르바오(星島日報)에 따르면 왕스 회장이 늦은 나이에 미국 유학을 간 후 이혼 소문이 파다했다. 한데 최근 한 소식통을 통해 왕 회장이 이미 전처와 이혼 수속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그의 애인이 딸뻘 되는 톈푸쥔(31) 이라는 여배우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왕 회장은 이 같은 루머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를 맨 처음 알린 사람은 잡지 ‘차이징(財經)’의 기자. 그는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왕 회장이 전처와 올해 안에 이혼 소송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며, “재산 분배는 너무 사적인 문제라 지금으로서는 알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구루왕(谷儒網) 사이트 개설자인 리천(李晨)이 지난 1월 비행기에서 몰래 찍은 사진을 증거물로 올렸다.
왕 회장과 같은 비행기에 탔던 그는 두 사람이 매우 친근한 사이로 보여 스튜어디스에게 딸이냐고 물었더니, 여성의 성(姓)이 톈(田) 씨라고 귀띔해줬다고 말했다. 리천은 “왕 회장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지금껏 비밀로 해왔으나 이제는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왕 회장과 톈푸쥔이 미국에서 함께 영어 공부를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여배우 톈푸쥔은 한국-홍콩 합작영화인 ‘서울공략’(마초성 감독)에도 출연한 바 있으며, 드라마 ‘던환좐’으로 인기가 급상승했다. 중앙희극학원에서 연출을 전공했으나 한 부동산업체에서 컨설턴트로 일한 경력이 있다. 왕 회장과는 창장(長江)상학원에서 알게 된 것으로 알려진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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