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의 한 코너인 정치 풍자물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안건에 오를 예정이다.
5일 염상민 방통심의위원회 팀장은 “6일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여의도 텔레토비’의 방송 언어 위반과 후보자 품위 손상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의도 텔레토비는 어린이 프로그램 ‘꼬꼬마 텔레토비’의 캐릭터들을 패러디해 대통령 및 유력 대선후보들을 풍자하는 내용이다. 청와대 ‘앰비’, 새누리당 ‘또’, 민주통합당 ‘문제니’, ‘안쳤어’ 등이 등장해 각각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를 풍자한다.
앞서 이 프로그램에 대해 홍지만 새누리당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여의도 텔레토비’를 두고 “박근혜 후보로 등장하는 출연자가 욕을 많이 하고 안철수 후보로 등장하는 출연자는 순하고 욕을 안하는 것으로 표현됐다”며 “이러한 이미지가 시청자들에게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지난 달 20일 방송분에선 ‘문제니’가 ‘또’에게 “옛날에 아버지가 지원해주던 장학생 정수와 사귀었다며?”라고 묻자 ‘또’는 “이 XX야 난 그 XX랑 아무 사이도 아니야”라고 말한다. 지난 3일 방송에선 박근혜 후보 패러디 캐릭터인 ‘또’가 다른 후보들에게 따돌림 당하는 듯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SNL코리아 제작을 총괄하는 안상휘 CP는 “정당들이 늘 싸움만 일삼는 것을 풍자하려는 것이었을 뿐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품위를 손상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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