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김성주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박근혜 대선 후보의 ‘여성대통령론’을 비판하며 ‘생식기’ 표현을 쓴 황상민 교수의 사과와 퇴직을 촉구하기 위해 연세대학교를 항의 방문했다.
6일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를 찾은 김 위원장은 유강민 연세대 부총장을 만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최근 한 방송에서 황 교수가 박 후보에 대해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한 것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저는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온 것이 아니고 한 사람의 여성동문으로서 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연세대 신학과 75학번이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오늘 부총장을 뵙고 어떤 조치를 할 수 있는지 의논드리러 왔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계속해서 항의할 것이다.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고 이는 대한민국, 전체 특히 여성 후배들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유 부총장과 40여 분간 비공개로 대화를 나눴다.
대화를 마치고 나온 김 위원장은 “(이 문제에 대해) 합리적으로 처리하실 것으로 믿는다.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황 교수 퇴직 문제를 징계위원회에서 다룬다는 확답을 들었냐는 질문에는 “아마 합법적인 절차를 밟겠죠”라고 답했다.
앞서 황상민 교수는 지난달 31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새누리당의 여성대통령론을 비판하던 중 사회자가 “(박 후보가)그래도 여성성을 갖고 있죠?”라고 하자, “생식기의 문제지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한 것은 (아니지 않냐)”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한 나라의 대통령 후보에 대한 인격말살”이라며 비난했고, 황 교수는 “앞뒤 문맥을 잘라낸 편파 보도를 전 언론이 받아쓴 것”이라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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