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쇼핑몰 게임시장 진출 봇물 … 채널링과 아이템 판매로 도전장

중국 게임업계에서 하나의 게임을 여러 업체가 함께 서비스하는 채널링 서비스는 게임을 서비스하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요소가 됐다. 최근에는 인터넷 쇼핑 사이트까지 게임 채널링 서비스를 통해 게임사업에 집중하고 있어 또 다른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인터넷 쇼핑 사이트 타오바오, 경동상성 등은 게임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으로 탄탄한 소비자 풀을 게임 유저로 유입시켜 매출을 극대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게임업계에서도 그 동안 일부 대형 게임기업들이 확보하고 있는 유저층 외에 폭넓은 소비자층에 게임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인터넷 쇼핑 사이트와의 제휴를 반기는 분위기다.

최근 중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인터넷 쇼핑 기업들이 게임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은 하나의 게임을 다양한 루트를 통해 폭 넓은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채널링 서비스를 기점으로 게임사업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쇼핑과 게임을 한 곳에서]지난 몇 년 간 포털사이트들이 게임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면, 올 해는 인터넷 쇼핑 사이트들이 게임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인터넷 쇼핑 사이트들 사이에서 게임업계와의 전략적 제휴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게임시장 진입을 위한 일환으로 게임 채널링 서비스를 전략사업으로 내세우며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게임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곳은 중국 B2C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 48.5%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다. 지난 6월 타오바오는 웹게임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게임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타오바오는 인기 웹게임을 시범적으로 채널링 서비스하고 있다.

웹게임 채널링 서비스로 성과를 거둔 타오바오는 웹게임 외에 다양한 장르의 게임 채널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별도로 구성된 게임 아이템 거래 페이지를 열어 게임 유저들이 손쉽고 안전하게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4,000만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경동상성’은 지난 9월 게임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경동상성 역시 6~7개의 웹게임 채널링 서비스를 기점으로 게임사업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오프라인과 온라인 가전제품 쇼핑몰 ‘고메전자’는 게임 채널링 서비스 시작에 앞서 샨다게임즈, 넷이즈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오프라인에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모두가 반기는 게임 채널링 서비스]게임 채널링 서비스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쇼핑 사이트와 게임업체 모두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양측 모두 긍정적인 입장이다. 쇼핑 사이트 입장에서는 각 기업이 보유한 인프라 공유와 풍부한 콘텐츠 확보를 통해 안정적으로 게임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쇼핑 기업들은 채널링 서비스뿐만 아니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해 다방면에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게임업체들 역시 인터넷 쇼핑 사이트와의 게임 채널링 제휴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게임업체는 채널링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 쇼핑 사이트가 확보하고 있는 10대에서부터 40대 이상까지 폭넓은 소비자층에게 손쉽게 다가갈 수 있고, 인지도를 쌓을 수 있다.

또한 인터넷 쇼핑 사이트가 쌓아온 서비스 능력을 토대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함으로써 신규 유저 확보는 물론 유통 채널 확보 등 다양한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인터넷 쇼핑몰은 게임 아이템 판매에 대한 법률적 해석을 하고 있어, 쇼핑몰에서 게임 아이템이 유가로 거래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베이징 책임기자 박지영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