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달간 매매분석 결과 현대차 내년 순이익 10조 전망

모처럼 시장에 나타난 반등이 반가운 때다. 수급에 목마른 국내 증시가 추세적 상승을 위해서는 외국인의 긍정적 움직임이 필요하다. 이럴 때 외국인이 담고 덜어낸 종목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10월 19일~11월 19일)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팔고, 현대그룹주를 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이 기간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7265억원어치 팔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 3인방을 6794억원어치 사들였다. 이에 따라 현대차 주가도 ‘연비 과장 쇼크’로 인한 하락세를 어느 정도 만회했다. 무엇보다 국내 증시를 이끄는 대장주 가운데 하나인 현대차의 내년 실적을 감안하면 현재 저평가 단계라는 분석이다.

KB투자증권은 2013년 현대차가 순이익 10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내다봤다. 신정관 연구원은 “내년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는 올해보다 8.6% 늘어난 476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연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90조원과 1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이는 연평균 원/달러 환율을 1075원으로 원화 강세를 가정한 가운데 산출한 것이며, 중국 제3공장 가동으로 지분법 이익 증가를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매도세에도 기관이 대규모 매수세를 펴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움직임도 나쁘지 않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중기 상승 추세대의 지지력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거래량 부진과 제한적 등락 과정이 좀 더 이어질 수 있겠지만 차별적 실적과 수급 모멘텀이 뒷받침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견고한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를 이끄는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긍정적 흐름은 향후 시장 움직임에도 나쁠 리 없다. 무엇보다 국내 증시가 최근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반등 전망에 힘을 싣는다.

성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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