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시장 대비 공격적 투자 ‘성공’… 글로벌 진출 위한 네트워크 구축 ‘분주’

컴투스 박지영 대표가 갑자기 거대해졌다. 실제 만나본 사람이라면 아담한 체구의 그녀를 ‘크다’고 표현한다면 거짓말이 분명하다고 지적할 것이다. 여느 수식어처럼 ‘작은 고추라 매운’박 대표의 리더십이 자라고 자라, 이젠 웬만해서 넘볼 수 없는 카리스마 경영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바야흐로 온라인게임 사업자들이 너나할 것 없이 모바일 플랫폼으로 콘텐츠를 전환하고, 그 흐름은 전 세계적으로 빨라져 시장 선점업체들이 우위를 점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그 선봉장에 컴투스 박지영 대표가 서 있다. 이같은 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지난 2년 간 150명이었던 인원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리며 스마트폰 게임시장에 투자해 온 그녀에게 더 이상 아무도 손가락질 할 수 없게 됐다.

올해 분기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컴투스가 잘 익은 과일처럼 성숙한 모바일게임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소셜게임 ‘타이니팜’과 컴투스 허브, 두 가지 콘텐츠만으로도 박 대표는 현재, 세계를 움직이는 여성 게임리더로 자리잡았다.

“‘컴투스 허브’가입자가 3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축하해주세요.”지난 7월 4일 약 1년 만에 기자간담회에 모습을 드러낸 박지영 대표는 한층 차분하고 호소력 있는 말투로 글로벌 사업비전을 밝혔다. 자체 모바일 소셜 플랫폼인 ‘컴투스 허브’는 전세계 120여 개국 이용자가 컴투스의 모바일게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 창구로 알려져 있다.

▲ 컴투스 박지영 대표

특히 소셜게임 ‘타이니팜’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가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라이프 사이클이 짧은 모바일게임 특성을 무너뜨렸다. 이처럼 연내 5천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해당 플랫폼을 두고, 사실 박 대표는 지난 1년 전까지만 해도 이를 악물어야 했다. 주변의 우려가 적지 않았던 까닭이다.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콘텐츠 확보가 필요했고 그녀가 선택한 방법은 ‘투자’였다. 기존 게임 매출로도 충분히 먹고살 만한 구조였지만 박 대표는 안정을 포기하고 ‘도전’에 손을 댔다. 그 일환으로, 사업의 방향을 글로벌 무대로 돌리느라 해외 출장이 잦아졌다. 측근에 따르면 그녀가 현지 사업가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틈나는 대로 영어, 일어, 중국어를 배웠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박 대표는 스마트폰게임 시장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각종 해외 게임쇼는 물론, ‘2012 스마트&소셜게임 파티’와 같은 국내 모바일게임 컨퍼런스에도 참석해 시장 전문가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그녀의 부지런 덕분에 컴투스는 회사의 브랜드 가치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주변 모바일업체들이 가장 먼저 주시하는 경영인으로 지목할 만큼 박 대표는 ‘거물’로 차세대 모바일게임 시장 주도권을 손에 쥐었다. 작은 몸 안에 큰 뜻을 품은 그녀에게서 뿜어 나오는 열정이 컴투스의 미래를 책임지리라 믿어본다.

[Profile] 1975년 경상남도 마산 출생 1997년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졸업 2005년 서울대학교공과대학최고산업전략과정(AIP) 수료 1998년~현재 컴투스 창업 대표이사 2007년~현재 한국게임산업협회 이사 2009년~현재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부회장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 부회장 2011년~현재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 민간위원 2012년~현재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민간위원

[1년 간의 발자취] 2011년11월지스타 역대 모바일 게임업계 최대 규모 출전 2012년4월신사옥 이전 와일드카드 컨설팅 주최 ‘2012 스마트&소셜게임파티’후원 2012년7월자체 모바일게임 플랫폼 ‘컴투스 허브’3천만 명 돌파 2012년8월2분기 역대 최대 실적 기록 2012년10월코스닥 여성주식 부호 4위 청와대 상춘재 ‘희망국민과의 대화’초청 2012년11월대한민국 인터넷 대상 대통령상 수상

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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