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병찬 기자] 가수 싸이가 중국 CCTV 설 특집 프로그램 출연료로 5억원 이상을 불렀다고 중국 현지 미디어가 보도했다.

일간 화시두스바오(華西都市報) 등 중국매체들은 싸이가 내년 설날 전날인 2월9일 방송되는 CCTV 특집 버라이어티쇼 ‘춘제롄환완후이(春節聯歡晩會)’에 출연키로 합의하면서 30분 공연에 300만 위안(약 5억2000만원)을 요구했다고 26일 썼다.

싸이 측은 중국의 수십군데에서 러브콜이 쇄도했으나 출연을 확정한 프로그램은 없다고 해명했다. 거액의 출연료를 요구했다는 설도 근거 없다면서 자신들이 출연료를 먼저 제시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국내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싸이를 주축으로 세계에 K팝 바람이 불자 자신들의 음악시장이 잠식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중국에서 불거지고 있다”면서 “이런 보도에 흔들릴 필요가 없다”고 주문했다.

싸이(박재상/가수)
뮤직비디오 ‘강남스타일’이 유튜브 조회수 8억건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다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싸이가 유럽과 미국에 이어 다시 한 번 아시아를 ‘말춤’으로 뜨겁게 달군다.
싸이(박재상/가수) 뮤직비디오 ‘강남스타일’이 유튜브 조회수 8억건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다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싸이가 유럽과 미국에 이어 다시 한 번 아시아를 ‘말춤’으로 뜨겁게 달군다.

앞서 중국미디어는 지난 23일 CCTV를 비롯해 후난(湖南) 위성TV, 장쑤(江蘇) 위성TV 등 주요 방송사들이 춘절 기간 자신들의 특집 프로그램에 싸이를 출연시키기 위해 거액의 출연료와 전용기 등을 제시하는 등 ‘싸이 쟁탈전’이 벌어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싸이는 장기간 해외활동으로 인한 피로누적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23일 새벽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출국, 2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전통 축제 ‘로이 크라통 페스티벌’의 하나인 ‘엑스트라 라이브 페스티벌’에서 ‘강남스타일’ 등을 선보인다. 태국 국왕 푸미폰 아둔야뎃(85)의 85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29일에는 마카오로 건너가 현지 최고급 리조트 ‘시티 오브 드림스’의 ‘클럽 큐빅’에서 공연한다. 중국어권 첫 공연이다. 싸이의 공연에 앞서 ‘강남스타일’ 패러디 댄스 대회도 열린다. 또 30일에는 홍콩에서 열리는 엠넷 연말 음악시상식 ‘2012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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