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부산도시철도 화장실에서 성분 불상의 가스를 살포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30일 오전 10시35분께 부산 도시철도 2호선 냉정역 여자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고 있던 미화원 A(60ㆍ여) 씨에게 성분 불상의 가스를 살포한 혐의로 B(25ㆍ무직)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은 냉정역 화장실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날 오후 6시15분께 도시철도 2호선 수영역에서 B 씨를 붙잡았다.
미화원 A 씨는 “가스를 맡은 뒤 목이 따갑고 구토와 함께 눈물, 콧물이 흘러내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향수를 뿌렸다”라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B 씨가 캅사이신 종류의 물질을 살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가스 취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이날 가스살포가 지난 25일 부산도시철도 하단역 승강장에서 발생한 이상한 냄새 소동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5시30분께 하단역에서 전동차가 출발한 뒤 승강장 쪽으로 내려오던 C(68ㆍ여) 씨 등 3명은 이상한 냄새를 맡고 두통을 호소,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이들은 당시 “고춧가루와 같이 매콤한 냄새와 함께 눈이 따가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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