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여성가족부는 지난해 지역 성평등지수가 49.5점으로 나타나 2010년의 49.0점 대비 0.5점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또 16개 시ㆍ도 중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 제주특별자치도(가나다 순)가 지역성평등 상위 지역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여성가족부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ㆍ분석한 ‘2012년 지역별 성평등 수준분석 연구(2011년 기준)’에 따르면 2007년 이후 지역성평등 수준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2010년 소폭 하락했으나 지난해 다시 개선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지역성평등지수는 시ㆍ도별 성평등 수준과 성평등 정책의 효과를 측정해 지역 여성 정책을 활성화하고 성평등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2011년(2010년 기준)부터 산정하고 있는 지수다. 4개 영역 16개 지표를 토대로 완전 성평등한 상태를 100점으로 두고 측정한다.
영역별로는 복지 영역이 75.9점, 경제 참여와 기회 영역이 54.7점, 가정과 안전한 삶 영역이 46.0점으로 집계됐다. 대표성 제고 영역은 14.7점으로 성평등이 가장 낮았다. 특히 광역 및 기초단체장의 여성 비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단체장은 총 16명 가운데 여성은 한 명도 없으며 기초단체장 총 228명 가운데 여성은 6명으로 2.6%에 불과했다.
2007년 대비 성평등 수준이 개선된 영역은 복지ㆍ대표성ㆍ경제참여와 기회 영역이다. 가정과 안전한 삶 영역은 사회안전에 대한 인식도 및 강력범죄피해자 성비 등 성평등 수준이 낮아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시도별 격차는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6개 시ㆍ도가 45.3~53.5점 사이에 분포하고 있다. 시ㆍ도별 성평등 수준을 3분위(상위ㆍ중위ㆍ하위)로 구분했을 때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 제주특별자치도(가나다 순)가 상위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5년간 성평등 수준 변화 정도를 보면 전라남도,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순으로 개선 정도가 컸다.
이기순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지역성평등지수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성평등 수준 제고와 함께 지역별 특성에 맞는 여성 정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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