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上海)에서 12일 2000여명이 시 정부청사 앞에 모여 공직자 재산 공개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보쉰닷컴에 따르면 이들 대부분은 토지를 잃은 농민이거나 강제철거 당한 시민, 실업자, 학생, 환자들이었으며 부정부패 때문에 민생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부패의 근원을 제거하지 않으면 사회 정의와 공평이 구현되지 않고, 이렇게 되면 민생문제도 합법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믿고 있었다.
이날 시위대는 공직자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와 자녀의 수입, 부동산, 투자내용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지난달 17일 시진핑(習近平) 신임 총서기는 첫 정치국 단체학습에서 부패문제의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면서 부패가 국가와 당을 망하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왕치산 중앙기율위원회 서기도 19일 감찰부 회의에서 부패 척결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언제부터 어떤 식으로 부정부패 척결에 나설지 등 구체적인 시간표는 아직 제시하지 않고 있어 여론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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