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발급 늘었지만 이용률 저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발급매수는 비슷하지만 이용률은 신용카드가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를 선호하는 이유는 각종 할인 혜택이나 공제 혜택 때문이었다.

여론조사기관 월드리서치는 최근 만 20세~59세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카드는 신용카드 69%, 체크카드 16%로 신용카드를 훨씬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구성비는 각각 58%와 42%로 발급 매수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카드 소지자의 1인당 평균 보유 카드 수가 3.6매임을 고려하면 한 사람이 대략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2장씩을 소지한 셈이다.

그러나 소지한 카드 수와 관계없이 이용률은 신용카드가 월등히 높아 체크카드 이용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이유로는 41%가 각종 할인 혜택이나 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라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현금이 없어도 결제가 편리해서(25%), 마일리지 적립이 용이해서(11%), 할부거래를 할 수 있어서(10%), 현금은 쓰기 싫어서(6%), 익숙해서(4%)라고 답했다.

최근 들어 정부가 체크카드 이용을 권장하는 가운데 체크카드 이용률이 점차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32%가 “소득공제 혜택이 더 커지기 때문”이라고 답해 전반적으로 할인 혜택이나 소득공제 혜택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 무분별한 소비를 막기 위해(44%), 현금서비스를 받지 않기 위해(8.6%), 분실위험에 대비하기 위해(6.4%)의 대답이 이어졌다. 이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