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겨울에는 식중독 우려가 낮다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겨울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체인 노로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을수록 오래 살아 남는다. 또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 신체의 면역력이 떨어져 병원체 감염 위험도 높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올 한해 집단급식소 1986개소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실태조사를 펼친 결과 약 0.7%인 14개소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하수를 사용하는 학교·수련원 등 총 1986개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14개 급식소에 대해서는 물탱크 청소 및 소독, 상수도 전환 등 신속한 개선 조치가 이뤄졌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또 이들 14개 집단급식소에서 식중독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식약청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겨울철 발생률이 높다”며 식중독 예방 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할 경우 철저히 소독해야 하며, 채소류는 2분 이상 물에 담근 후 흐르는 물로 30초 이상 세척해야 한다. 또 생굴 등 식품은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해야 식중독을 사전 예방할 수 있다.

식약청은 지하수를 사용하는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살균·소독장치 무상 설치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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