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서상범 기자]테슬라 최초의 크로스오버 모델 X의 미국 내 가격이 8만1200달러(약 9300만원)로 정해졌습니다. 모델 X는 그동안 세단형 차량에 집중했던 테슬라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량(Crossover Utility Vehicle)로 생산 계획이 알려진 후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요.

1억원에 가까운 가격이 부담스럽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테슬라가 발표한 각종 지원 혜택을 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테슬라는 모델 X가 친환경 차량에 지원하는 정부 보조금 7500달러(약 860만원)를 지원받을 수 있고,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주정부가 2500달러(286만원)를 추가 지원하는 만큼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합니다.

특히 테슬라는 연료비용 측면에서 모델X를 5년 동안 사용하면 휘발유 대비 9000달러(약 1030만원)를 아낄 수 있다고 어필하고 있는데요.

이런 부분을 합산하면 모델 X를 구입 유지하는 실질 비용 부담은 6만1000달러(6990만원)에 머문다는 것이 테슬라의 분석입니다.

여기에 비용 뿐 아니라 제품 성능 역시 경쟁차량에 비해 높다는 주장입니다.

기본형인 모델X 70D 는 1회 충전으로 최장 350㎞ 주행이 가능하고,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초면 충분합니다.

또 고급형인 90D는 최장 410㎞ 주행에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4.8초입니다. 여기에 한단계 위 급인 P90D는 주행거리는 90D와 비슷하지만 3.8초만에 시속 100㎞에 도달하는 스포츠카급 성능을 자랑합니다.

당초 연내 판매 예정이었던 테슬라 모델X는 계속 판매가 연기되며 최종 판매 시점은 내년 초로 정해졌는데요. 커져가는 CUV 시장에 본격적으로 테슬라의 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