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서상범 기자]영화관에서 무심코 구매하는 팝콘. 대부분 여기에 콜라 하나 정도를 추가하는 세트 상품으로 구매하실텐데요. 이런 팝콘+콜라 세트가 당(糖) 덩어리라는 연구조사가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국내 9개 복합상영관(멀티플렉스)에서 판매하는 중·대용량 팝콘을 단맛(캐러멜)과 짠맛(일반 및 마늘ㆍ양파맛)으로 나눠 각 18종씩 조사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대용량 팝콘(평균 238.3g)을 기준으로 9개 상영관에서 판매하는 팝콘(단맛ㆍ짠맛 포함)의 평균 당 함량은 42.6g으로, 성인 1일 기준 섭취권고량인 50g의 85.2%에 달했습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특히 대용량 팝콘 짠맛과 콜라(900㎖)로 구성된 세트메뉴에는 총 114.9g의 당류가 포함돼있었습니다.
보통 세트는 2명이서 나눠먹는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1인당 하루 당 권고량의 1.15배인 57.5g의 당을 섭취하는 셈입니다.
이 세트구성을 단맛 팝콘으로 바꾸면 총 당 함량이 131.6g으로, 1인당 권고량의 1.3배에 이르는 65.8g의 당을 먹게 됩니다.
팝콘과 콜라세트에 구성된 당과 포화지방은 당뇨와 비만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요소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편 극장별 판매되는 단일 팝콘(대용량 기준) 중 당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메가박스의 단맛팝콘으로 290g안에 109.6g의 당이 포함됐습니다.
어른 2명이 이 팝콘을 나눠 먹는다 해도 한 사람의 당 섭취량이 1일 권고량(50g)을 웃도는 것입니다.
이어 CGV 단맛팝콘(88.1g), 대영시네마 단맛팝콘(82.9g), 롯데시네마 단맛팝콘(75.4g), 대한극장 단맛팝콘(71.6g) 등의 순이었고 나머지는 60g대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소비자원은 대용량 팝콘의 평균 무게는 238.3g으로 중용량 팝콘의(74.7g) 3.2배에 이르지만 가격 차이는 대부분 500원대에 머물러 소비자들이 높은 열량과 당, 포화지방에 쉽게 노출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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