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역대 가장 추잡한 토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미국대선 2차 토론에서 스타가 탄생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도널드 트럼프도, 힐러리 클린턴도 아니었습니다.

이번 TV 토론회의 청중으로 참석했던 ‘빨간 니트 아저씨’, 케네스 본이 그 주인공입니다. 그는 어떻게 대선 후보를 제치고 일약 스타덤에 오를 수 있었을까요?

이번 토론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후보들의 비방과 폭로에 지쳐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빨간 니트를 입고 조신한 자세로 토론을 지켜보는 본의 모습이 카메라에 비춰졌습니다.

토론을 지켜보던 그에게 질문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그가 스타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본은 에너지 관련 정책 방향과 일자리 창출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토론이 끝나자 본은 토론장을 일회용 카메라를 이용해 토론장 여기저기를 찍으며 기념 사진을 남기는 장면이 전파를 타기도 했죠.

이런 모습들을 지켜본 미국 국민들은 SNS에 “토론의 진정한 승자다”, “오늘밤 스타가 탄생했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케네스 본이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이유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끔찍했던 토론에서 잠시 동안 질서를 회복하게 만든 그의 침착함과 푸근한 인상, 패션센스 덕분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케네스 본은 자신이 주목받는 이유는 알 수 없으나 관심이 정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최악이라는 대선 토론회에서 편안하고 푸근한 태도로 주목 받은 ‘빨간 니트 아저씨’.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마찬가지로 정치인들에게 바라는 것은 국민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 아닐까요?

[구성 기획=손수용 기자ㅣ디자인=홍윤정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