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 = 우예진 기자]시장 조사회사 IDC가 최근 공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6월 세계 태블릿 출하대수는 3870만대로 1년 전 4410만대에서 12.3%나 감소했다. 씨넷에 따르면 태블릿의 분기 출하대수는 2014년 10~12월 처음으로 전년 실적을 밑돌았고, 그 후 7분기 연속 전년보다 낮았다.그 이유로는 대화면 스마트폰의 보급, 소비자의 제품 교체 주기의 장기화, 최신 모델의 혁신 부족 등이 꼽혔다. 올해 4~6월 출하대수를 회사별로 보면 애플이 1000만대를 출하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600만대로 뒤를 이었으며, 레노보그룹은 250만대, 화웨이는 220만대, 아마존은 160만대로 이어졌다.이중 애플의 출하대수는 1년 전보다 9.2% 감소. 다만 이 회사의 시장 점유율은 1년 전의 24.9%에서 25.8%로 늘었다. 반면 삼성의 출하대수는 24.5%로 큰 폭 하락했고점유율은 18.2%에서 15.6%로 낮아졌다. 3위부터 5위까지 레노버, 화웨이, 아마존의 점유율은 한자리수지만, 출하대수는 각각 1년 전보다 3.1%, 71.0%, 1208.9% 증가했다.특히 아마존의 파이어 태블릿은 13배라는 경이적인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IDC가 1년 전 아마존 6인치 모델을 통계에 넣지 않았다가 이번에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다만 아마존의 단말기는 저렴하면서 브랜드 파워를 갖춰 판매율이 높았다고 평가된다. 또 아마존은 올해 7월 12일 유료 프로그램 프라임(Prime) 회원 전용의 대규모 세일 프라임 데이(Prime Day)를 실시했다. 이 세일은 지난해부터 시작됐지만 올해까지 성황을 이뤘다.이런 점에서 전망해 볼 때 다음 분기인 7~9월 통계에서 아마존 단말기에 같은 신장세가 나타나도 아무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IDC는 보고했다. IDC는 태블릿 시장을 슬레이트 타입의 기존 단말기와 착탈식 키보드가 탑재된 디태처블 타입으로 나눠 분석하고 있다. 이전 보고서에서 슬레이트 타입 제품이 저조한 것은 태블릿 시장 전체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보고했다.다만 슬레이트 타입은 아직 시장 전체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향후 그 비율은 점차 축소될 것이며 몇 년 간 슬레이트 타입은 블릿 시장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IDC는 전망했다. 한편 디태처블 타입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이것은 소비자나 법인 이용자가 비즈니스 용도의 단말기나 운영체제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IDC는 지적했다.IDC는 운영체제별로 시장을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올해 4~6월 출하량 점유율은 구글 안드로이드가 65%, 애플 iOS가 26%,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가 미미한 수준으로 3위에 그쳤다.태블릿 시장도 스마트폰처럼 안드로이드가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 비율은 과거 수년 간 변화가 없다고 한다. 다만 요즘은 윈도우 기반 단말기를 시장에 투입하는 업체가 나왔다. IDC에 따르면 이는 슬레이트 타입 안드로이드 단말기가 부진한 것에 대한 대책이다. 시장의 관심은 비즈니스 분야로 이행하고 있다고 IDC는 리포트에서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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