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야권 정치인이 영화 ’덕혜옹주‘에 주목하고 있다. 영화가 주는 메시지에 정치적 색채를 입혀 대중에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전략이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4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최근 ‘덕혜옹주’를 본 소감을 밝혔다. 그는 “위정자들이 제대로 나라를 다스리지 못해 식민지배의 나락으로 떨어지면 많은 국민이 결국 고통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라는 것이 어느 날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라 독처럼 퍼지는 것이란 점에서 우리가 나라를 정말 잘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작은 위기의 조짐도 긴장해서 대처하고 잘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도 이르면 다음주 ‘덕혜옹주’를 단체 관람하기로 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화해치유재단(위안부피해자지원재단)의 문제도 있고 해서 ‘덕혜옹주’를 한 번 보고 그 이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도 방문해서 위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손예진/아역 김소현)의 이야기를 그린다. 손예진이 덕혜옹주를 연기하며 박해일이 덕혜옹주를 고국으로 데려가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 독립운동가 김장한 역, 윤제문은 친일파 이완용의 수하 한택수 역, 라미란이 덕혜옹주 곁을 지키는 궁녀이자 동무 복순 역, 정상훈이 김장한의 동료 독립운동가 복동, 백윤식이 고종황제 역, 박주미가 덕혜옹주 친모 양귀인을 연기한다. 3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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