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일 출시한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 이용자들이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원작자인 아카이 타카미로부터 답변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는 1990년대 명작 PC게임 '프린세스메이커'를 모바일로 옮긴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게임 속 부모가 되어 딸을 성장시키는 추억 속 게임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서비스사인 엠게임 측은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받은 게임에 관련된 질문을 원작자 아카이 타카미에게 보내 서면으로 답변을 받아, 이를 공개했다. 아카이 타카미는 90년대 '딸을 키운다'는 참신한 발상으로 '육성 시뮬레이션'이라는 새로운 게임 장르를 개척하며 명작 PC게임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를 탄생시킨 일본의 유명 프로듀서이자 일러스트레이터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문)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 중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와 딸의 직업(엔딩)은? 좋아하는 시리즈는 '프린세스 메이커3 : 꿈꾸는 요정'이며, 좋아하는 딸의 직업(엔딩)은 이세계(異世界)의 공주로 마왕, 드래곤 유스, 토끼 왕자, 고양이 왕자 등과의 결혼이다.

문) 딸을 키운다는 발상, 스토리, 배경 등은 어떻게 생각하게 됐나? 기존의 롤플레잉 게임에서 캐릭터 성장 요소만 뽑으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뺄셈'의 발상에서 비롯됐다.

문) 프린세스 메이커 다음 시리즈를 개발할 생각이 있는가. 언젠가는 개발하고 싶지만, 지금 당장은 계획이 없다.

문) 다양한 엔딩으로 유명하다. '프린세스 메이커2' 발매 당시 한국에서는 딸과 결혼하는 엔딩이 충격적이고,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이에 대한 코멘트가 있다면. 다양한 엔딩들은 유저들이 어떤 엔딩을 원할까 생각하며 만들었다. 따라서, 딸과의 결혼 엔딩도 유저들이 그런 엔딩을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서 만들게 됐다. 문) DD파일(dd.lbx) 삭제는 의도한 것인가? 의도 한 것은 아니다. 개발 중인 디버그 모드의 사양이 남았기 때문이다.

문) 아카이씨는 딸이 있는지? 있다면 자신이 좋은 아버지라고 생각하는가? 아쉽지만 아이는 없다. 대신 아주 큰 고양이 '코타로'를 기르고 있다.

문) 한국에서 게임 개발 및 기획을 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세계에서 대히트할 수 있도록 기존에 없는 참신한 작품을 창작해 주길 바란다.

문) 개발자로서 라이벌과 멘토가 있는가? (아카이씨를 멘토라고 생각하는 후배들이 한국에 많다)타인과의 승부에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므로, 항상 자신만의 새로운 것을 개발하려고 한다.

문)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의 출시에 대해 한국의 유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프린세스 메이커'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한국의 여러분들이 기뻐해 주시는 작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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