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사무부총장 ‘성희롱은 범죄 아니다’ 발언”

“대화의 맥락을 떠나 절대 용납받을 수 없는 망언”

김선민(가운데)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을 비록한 지도부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당내 성비위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며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김선민(가운데)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을 비록한 지도부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당내 성비위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며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일 성 비위 사건으로 지도부 총사퇴 등 내홍을 겪고 있는 조국혁신당과 관련 “일어나지 말아야 할 성 비위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지혜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특히 피해자 보호 의무가 외면된 채 원칙에 맞지 않게 처리된 상황은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더구나 혁신당 사무부총장은 ‘성희롱은 범죄가 아니다’라고 터무니없는 발언으로 국민을 더욱 참담하게 만들었다”라며 “해당 발언은 대화의 맥락을 떠나 국민에게 절대 용납받을 수 없는 망언임이 분명하다. 성희롱은 범죄”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어제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성 비위 사건에 책임을 지겠다며 총사퇴했다”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생각한다. 혁신당이 총사퇴를 시작으로 초심을 되찾고 철저하게 쇄신해 기본이 확립된 정당으로 거듭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그동안 성 비위 사건이 발생 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조치해 왔다. 더 나아가 공직 후보자 자격 심사에서 부적격 사유로 처리해 왔다”며 “앞으로도 당헌·당규에 따라 성 비위 사건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겠다. 아울러 성 비위가 근절된 올바른 정치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공언했다.

박 대변인은 “끝으로 피해자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했다.


y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