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성 없이 바로 먹는 혁신 고추장…2018 식품기술대상 수상, 안동제비원전통식품 운영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51호 최명희 명인이  MBN ‘알토란’ 555회에 출연, 전통 고추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즉석 고추장 레시피를 공개했다.[안동제비원 제공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51호 최명희 명인이 MBN ‘알토란’ 555회에 출연, 전통 고추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즉석 고추장 레시피를 공개했다.[안동제비원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MBN ‘알토란’ 555회에 출연한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51호 최명희 명인이 전통 고추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즉석 고추장 레시피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안동 김씨 계공랑공파 종가 출신인 최 명인은 4대에 걸쳐 전통 장을 제조해 온 장인으로, 이번 레시피는 “숙성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고추장”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 명인은 방송에서 “아들이 ‘엄마, 언제까지 이걸 계속 만들 거냐, 쉽게 만들어 봐라’는 말을 듣고 개발하게 됐다”며, 이 레시피로 2018 한국식품연구원 식품기술대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51호 최명희 명인이 후계자들과 함께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안동제비원 제공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51호 최명희 명인이 후계자들과 함께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안동제비원 제공

기존 전통 고추장이 6개월 이상의 발효와 숙성이 필요한 것과 달리, 찹쌀 달인 물과 메줏가루, 조청, 고춧가루만으로 즉석에서 완성할 수 있는 방식이 특징이다.

특히 찹쌀 달인 물에는 여러 곡식이 혼합돼 발효된 상태라 깊은 맛을 내면서도 별도의 숙성 과정이 필요 없다.

방송 중 최 명인은 고추장의 건강 효과도 강조하며 “캡사이신과 제니스테인 성분이 있어 항산화·항염증에 좋다”고 설명했다. 진행자들이 즉석에서 만든 고추장을 맨밥에 비벼 시식한 결과, “안 짜고 맛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안동제비원전통식품을 운영하는 최 명인은 연간 고춧가루 70t, 콩 400t을 사용해 약 300t의 고추장을 생산하며, 2000 개 이상의 항아리를 보유하고 있는 전통 장 명장이다.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51호 최명희 명인이  MBN ‘알토란’ 555회에 출연, 전통 고추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즉석 고추장 레시피를 공개했다.[안동제비원 제공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51호 최명희 명인이 MBN ‘알토란’ 555회에 출연, 전통 고추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즉석 고추장 레시피를 공개했다.[안동제비원 제공

안동 지역 콩을 활용한 장 제조로 정평이 나 있으며, 가족 내에서 며느리에게까지 비법을 전수한 일화도 전해져 관심을 끌었다.

이번 방송으로 공개된 즉석 고추장 레시피는 바쁜 현대인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실용적 요리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 명인은 앞으로도 전통 장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다양한 레시피를 선보일 계획이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