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CJ제일제당이 글로벌 발효대두박 시장 공략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발효대두박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발효대두박 생산시설을 대폭 확대하고 동남아, 중국 등 글로벌 생산기지도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축산업이 발전하고 육류 소비가 증가하는 데 발맞춰 가축사료 원료인 발효대두박 시장도 덩달아 급성장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오는 2020년 발효대두박 사업을 통해 연 2000억원(글로벌 시장점유율 15%)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야심이다. CJ제일제당의 지난해 발효대두박 사업을 통해 50억원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목표는 100억원이다.

CJ제일제당은 이같은 장기 목표를 위해 최근 기존 5000t 규모의 생산량에서 1만3000t으로 확대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또 올해 하반기엔 동남아 최대 시장인 베트남에 거점을 확보하고 중국, 미국, 유럽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 측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해외시장에서 발효대두박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발효대두박의 글로벌 매출 비중이 전체 60% 이상 차지하는 만큼 향후 글로벌사업의 성장을 견인할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이 주목하는 글로벌 발효대두박 시장은 현재 7000억원 규모로,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의 육류 소비 증가에 힘입어 매년 5% 이상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은 덴마크의 HP와 대만의 다봄 등이 6% 가량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할뿐 사실상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는 블루오션이다.

김진현 CJ제일제당 소재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지속적인 발효미생물 및 생산공정 연구개발을 통해 발효대두박의 기능성과 품질을 강화해왔다”며 “글로벌 사료사업 성장으로 메인스트림 시장 진출이 용이하다는 이점과 차별화된 품질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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