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앤슬러쉬 전투로 '미친 타격감' 선사 - 쉴 틈 없는 전개로 게임 흡입력 '극대화'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한 MMORPG '로스트아크'가 지난 24일부터 CBT를 시작했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2014년 지스타에서 영상이 최초 공개 된 후 기대작으로 급부상한 게임이다. 영상 발표 후 2년 만에 깜짝 CBT 발표로 업계와 유저의 관심이 집중됐다. '로스트아크'는 24일 CBT첫날임에도 불구하고 서버 점검 없이 테스트를 진행하는 깔끔한 운영을 보여줬다. 게임을 시작하면 보이는 우수한 그래픽, 연출력, 동서양을 아우르는 색다른 세계관은 '로스트아크'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기 충분했다. 여타 게임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MMORPG에서 즐기는 핵앤슬러시 콘셉트는 뛰어난 타격감을 선사하며 게임의 재미를 더했다.
'로스트아크'의 CBT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평일에는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주말에는 정오부터 자정까지 서버가 오픈된다. 왜 바드는 안되는데?'로스트아크'의 설치에 필요한 공간은 대략 31GB 정도다. 설치파일이 14GB, 설치과정에서 17GB 정도의 용량이 필요했다. 게임에 접속 후 캐릭터 생성을 하려고 했다. 이번 1차 CBT에서는 총 4종의 캐릭터, 7개의 클래스가 공개됐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클래스가 힐과 딜이 가능한 클래스이기에, 바드를 하고자 미리 마음먹고 있었다. 하지만 바드를 선택할 수 없었다. 바드는 다른 캐릭터로 프롤로그를 진행해야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다른 캐릭터인 전사와 격투가, 거너를 놓고 고심을 거듭했다. 캐릭터 각각의 개성이 살아있어 추후 세분화된 클래스가 사용하는 스킬까지 확인했다. 유일한 여자캐릭터인 격투가에 마우스를 움직이고 있던 오른손을 왼손으로 강제로 저지하고는 거너를 선택했다. 둔해보이지 않고 잘생기고 잘빠진 몸매가 마치 나를 보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질리지 않는 화려한 연출'로스트아크는 언리얼 엔진3으로 제작돼 플레이어 행동에 따라 게임의 환경이 변화하는 연출, 시네마틱 요소가 적용된 아크 던전을 통해 몰입감 있는 스토리 진행이 가능하다'라는 소개는 연출, 몰입감, 스토리라는 부분에서 최근 출시되는 게임 대부분이 강조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실제로 만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반면, '로스트아크'는 소개에 언급한 것을 상당히 만족시켰다.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1시간가량의 초반부를 진행하는데 수많은 연출이 등장했다. 뿐만 아니라 10여 분에 한 번씩 등장하는 컷씬은 적당한 수준의 길이로 지루하지 않게 끝난다. 뛰어난 몰입감 선사하는 스토리'로스트아크'는 봉인에서 풀려나는 악마를 상대하기 위해 숨겨진 힘 '아크'를 찾는 것을 메인 스토리로 하고 있다. '로스트아크'에서 캐릭터의 시작점은 각각 다르다. 각자 시작점에서 '아크'를 찾기 위해 떠나는 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스토리에서는 행위의 당위성을 부여해 유저가 질리지 않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스토리에 여러 가지 연출을 삽입해 궁금증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몰이사냥 하게 만드는 '미친 타격감'게임을 진행하다보니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는 시점이 됐다. 거너의 세부 클래스는 데빌헌터와 블래스터로 나뉘는데, 데빌헌터는 더블핸드건, 샷건, 라이플 세 가지의 총기를 스왑하며 스타일리쉬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블래스터는 거대 메카닉 런처와 특수 중화기를 사용, 막강한 화력과 폭발성 광역 공격에 특화돼 있다. 콘트롤에 자신있고 손이 많이 가는 것, 타인에게 화려해보이는 것을 선호하기에 큰 고민없이 데빌헌터를 선택했다. 메인 스토리와 퀘스트를 따라 한두 마리씩 몹을 잡다보니 광역 스킬 위주로 구성돼 있기에 뭔가 심심했다. 몹을 몰기 시작했다. 총을 스왑하면서 무빙을 하며 스킬을 난사했다. 타격감이 엄청났다. 몹이 쓸려나가는데 쾌감이 찾아왔다. 그 뒤로 계속 몹을 몰면서 사냥했다. 세 번 정도 죽은 건 덤이다. 색다른 콘텐츠 '눈길' '로스트아크'의 이번 CBT에 앞서 공개된 콘텐츠는 크게 7가지이다. 트라이포드 시스템, 시네마틱 던전, 콜로세움 투기장, 비밀 던전 시스템, 어빌리티 시스템, 악기 시스템, 생활 레벨이다. 게임 초반부에는 트라이포드 시스템과 시네마틱 던전을 확인할 수 있다. 트라이포드 시스템은 스킬 레벨이 오를 때마다 속성, 형태, 기능 등 스킬 포인트를 투자해 자신의 전투 스타일에 맞게 변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어떤 스킬에 투자하는가에 따라 유저마다 플레이 스타일이 바뀔 수 있다. 시네마틱 던전은 캐릭터를 성장시켜가며 만나게 되는 스토리를 드라마틱한 연출로 구현한 것이다. 이번 CBT에서는 3개의 시네마틱 던전이 구현돼있다. '로스트아크'는 높은 기대와 관심 속에 첫 CBT에 돌입했다. 첫 CBT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는 바로 서비스를 해도 될 만큼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과연 '로스트아크'가 명맥이 끊긴 국산 신규 MMORPG의 새로운 흥행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승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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