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중국으로부터 무력 압박을 받고 있는 대만이 무인기(드론) 산업에 향후 5년간 442억대만달러(약 2조10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23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총리 격)은 전날 중서부 장화지역 내 대(對) 드론 시스템 업체를 방문해 이같이 발언했다.
줘 행정원장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정학 리스크가 커지고 있고, 드론이 전쟁 승부를 판가름할 비대칭전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줘 행정원장의 발언처럼 우크라이나 전쟁, 이란 전쟁에서 드론은 전황을 좌우할 정도의 전력이 됐다. 그는 이어 방산 산업이 반도체, 인공지능 등 5대 신뢰 산업 중 하나로 매우 중요하다며 방산을 주력 사업으로 지원할 방안을 내비쳤다.
줘 행정원장은 민간 기업을 지원해 다층 방공시스템 ‘대만판 아이언돔’(T-돔)을 구축, 빠르고 신속하게 킬체인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대만의 드론 산업 생산액이 2024년에 비해 2.5배 늘어나 129억대만달러(약 6059억원)가 됐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수출액은 전년대비 21배 늘어난 29억5000만대만달러(약 1385억원)에 달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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