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홍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농촌 왕진 버스 사업 시행 방향에 맞춰 농촌 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농촌 왕진 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홍천읍과 내촌면, 영귀미면, 내면 등 4개읍면이다.
사업 운영은 농협중앙회가 주관하고, 각 지역단위 농협이 시행을 맡으며, 홍천군은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농촌 왕진 버스 사업은 병의원과 약국 등 의료 기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촌 지역에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주민 건강 복지를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정부 시행 지침에 따르면 사업 시행기관은 지자체장이며, 시군은 지역 수요를 조사해 사업을 신청하고 대상 지역 발굴, 홍보, 보조금 집행 등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농촌 지역 주민과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양방 또는 한방 진료를 기본으로 지원하고, 지역 여건에 따라 구강 관리, 검안과 돋보기 지원, 건강 상담, 물리치료, 질병 예방 교육, 재택 진료 등을 함께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원 대상은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과 농업인 등이다. 만 60세 이상 고령자와 의료·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 다문화가정,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의료 접근성이 낮은 주민이 주요 대상이다.
지자체와 농협, 의료기관 등이 함께 협력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보건소와 연계한 건강 교실 운영과 지속 관리 필요 주민 연계도 가능하다.
예산은 국비 40%, 지방비 30%, 농협중앙회 30% 방식으로 지원된다.
운영은 인접한 2개에서 3개 읍면을 묶어 개소당 600명 수준으로 추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지역 여건과 수요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 홍천군은 이러한 정부 지침을 바탕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홍천군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첫 일정으로 4월 2일 영귀미면 체육공원 다목적실에서 진행됐다. 이어 4월 15일에는 내면고원체육공원 탁구장에서, 4월 29일에는 내촌면 체육공원 다목적실에서 차례로 운영될 예정이다.
홍천읍은 6월 12일 운영 예정이며 장소는 추후 확정된다. 지원 항목은 각 운영기관의 여건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농촌 지역은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아 작은 불편이 큰 부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라며, “농촌 왕진 버스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더욱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진료와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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