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영남 첨단산업 발전 국민보고회’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참석
LG전자, HVAC R&D 역량 강화
빅테크 수요 쏟아지는 반도체 기판 투자도
LGD, 차세대 디스플레이 양산 기반 마련
[헤럴드경제=이정완 기자] LG그룹이 영남권에 9조4000억원을 투자해 AI 인프라와 첨단 제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대비해 LG전자가 펼치고 있는 냉난방공조(HVAC) 연구 역량을 끌어올리고 최근 글로벌 빅테크 수요가 이어지는 LG이노텍의 반도체 기판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진행한다.
LG는 3일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계기로 2030년까지 9조4000억원을 이 지역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보고회에는 문혁수 LG이노텍 CEO(최고경영자),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비롯해 AI의 ‘눈’ 역할을 하는 광학 기술, AI 반도체 핵심 기판,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AI와 피지컬 AI 시대를 뒷받침할 핵심 기술과 제조 역량을 집중 육성한다. 이를 통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국가 제조 경쟁력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먼저 LG전자는 창원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준비하기 위해 HVAC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국립창원대와 협력해 HVAC 연구센터를 신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초대형 냉동기인 칠러, 액체냉각솔루션(CDU) 등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팩토리로 탈바꿈 한 창원사업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가전 분야 차세대 기술 개발 투자도 확대한다. 창원사업장은 글로벌 생활가전 핵심 생산기지 역할을 한다.
LG이노텍은 구미에서 광학솔루션 신모델 양산과 반도체 기판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한다. LG이노텍은 작년 3월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및 고부가 카메라 모듈 생산을 위해 경북 구미시와 6000억원 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LG이노텍은 지난 2022년 FC-BGA 기판 사업 진출을 본격 선언하고 LG전자로부터 구미4공장을 인수해 기판 신규 생산라인인 드림 팩토리를 구축했다. AI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FC-BGA는 고다층·초대면적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쏟아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모델 양산을 위한 생산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구미 사업장에서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주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jeong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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