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여성의 히잡 착용을 다시 강화해야 한다는 이란 내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란에선 여성이 외출할 때 히잡을 반드시 써야 하지만 6개월 전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같은 법적·종교적 제약이 느슨해져 히잡을 쓰지 않아도 되는 분위기가 정착되고 있다.
CNN은 “미국과 충돌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친정부 집회나 국영매체에서도 히잡을 쓰지 않는 여성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며 “정부와 군부엔 다뤄야 할 더 큰 문제(전쟁)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주 사이에 보수 성직자, 정치인들이 ‘공공장소에서의 노출’이라고 부르는 행위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되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이란 국영매체에서 복장 규정, 즉 여성의 히잡 착용을 준수하지 않아 폐쇄된 카페와 사업체의 기사를 비중 있게 내보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수도 테헤란 검찰청은 17일 시내 일부 카페와 식당에서의 음란 불법 행위, 비관습적이거나 부적절한 의류를 파는 매장에 대해 엄중 조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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