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예산 29.6조원, 24.5% 증가

AI 예산 84.3% 급증…역대 최대 9.4조원 편성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 역대 최대 수준인 29조6476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인공지능(AI), 첨단기술 확보에 총력전을 펼친다.

국가 미래 잠재력의 핵심 동력이 된 AI에 역대 최대 규모인 9조4000억원을 쏟아 붓고 ‘AI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는다.

‘AI데이터센터, 피지컬AI, 반도체’등 3대 메가 프로젝트에 약 8000억원을 투입하고 미래 기술인 ‘7대 SEED 프로젝트’에 1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선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총 예산을 29조 6476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24.5%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AI 예산이 전년보다 84.3% 급증한 9조4000억원으로 편성됐다. 이 역시 역대 최대 규모로, 정부 총 AI예산의 57% 수준이다. 연구개발(R&D) 예산은 전년보다 18.5% 증가한 14조1000억원으로 편성됐다.

중점 투자 분야는 크게 ▷AI 대전환(9조4000억원) ▷첨단기술 확보(12조4000억원) ▷균형성장(9000원) 등 세 분야다.

우선 ‘AI 대전환’ 핵심 사업인 3대 메가프로젝트에 7956억원이 투입된다. AI데이터센터는 핵심 설루션의 국산화와 수출산업화 등 생태계 마련에 집중 힘을 싣는다. 피지컬AI는 내년까지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모델을 출시한다. 극미세·적층형 반도체, AI반도체 등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기술개발 투자도 확대한다.

최상위 AI모델·기술 확보에는 5조 5937억원이 투입된다. 독자 AI모델 개발을 위한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장), 데이터, 인재 확보를 지원한다. 전 국민이 무료로 AI를 사용하는 ‘모두의AI’ 등 AI 서비스에도 1조 8611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와함께 AI 이후 시대를 대비한 첨단기술 확보에 12조 377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세부적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융합, 재생에너지 등 미래 에너지와 개척 기술을 육성하는 ‘7대 SEED 프로젝트’에 1조 3439억원을 투입한다.

국가 전략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5조 6408억원을 투입한다. 바이오, 반도체, 전략기술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 사용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연구과제를 올해 77개에서 내년 119개로 늘리고 기관평과 성과급을 신설해 연구환경을 개선한다.

R&D 혁신생태계 강화를 위해 5조 1636억원을 책정해 신진·지역 연구자의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고 영재학교, 연구중심대학을 신설·확대하는 등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도 힘을 싣는다.

과학기술 균형성장에는 8537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지역 산업·역량을 고려한 지역 자율 R&D를 확대하고 재난, 마약, 사이버위협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했다.


sj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