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호수공원 일대에서 도시개발사업과 주택 공급이 이어지면서 지역 주거 환경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기존 주거 중심지인 불당동의 아파트 노후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성성·부대동 일대에는 대규모 아파트와 교육·상업·교통시설이 잇따라 조성되고 있다.
불당동 일대는 1997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거시설과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며 천안의 주요 주거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도시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고 기존 주택의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28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불당동 아파트 총 1만4442가구 가운데 준공 후 10년을 초과한 주택은 1만390가구로, 전체의 약 71.94%를 차지했다. 불당동의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도 2020년 227가구 이후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성성·부대동을 중심으로 한 성성호수 일대가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약 52만8000㎡ 규모의 성성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아이파크와 자이, 푸르지오 등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천안시에 따르면 성성호수공원 주변에서는 현재 14개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관련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에는 총 2만5000가구에 가까운 주거단지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2025년 기준 성성동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643만원으로, 전년보다 약 0.43%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불당동의 평균 매매가격은 1677만원으로 약 0.83% 하락했다. 부대동은 전년 대비 약 0.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IPARK현대산업개발은 오는 9월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부성3구역과 부성4구역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전용면적 84~116㎡ 총 17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별로는 3단지 896가구, 4단지 818가구이며 이 가운데 총 162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인근에는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부성역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 부성역이 개통되면 1호선을 이용해 평택지제역과 가산디지털단지역, 용산역, 서울역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인근 천안역과 관련해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천안 연장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해당 사업이 추진될 경우 수도권 광역교통망과의 연계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성호수공원은 단지 반경 약 500m 안에 위치한다. 브랜드 시티 내부에는 성성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보행로가 조성될 예정이며, 단지 주변을 연결하는 약 3.5㎞ 길이의 통합 산책로도 계획돼 있다.
교육시설로는 단지 앞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신설이 계획돼 있다. 오성고를 비롯해 두정중과 두정고 등이 인근에 있으며, 성성동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는 앞서 공급된 1·2·5·6단지와 함께 총 6010가구 규모의 브랜드 주거단지를 형성할 예정이다. 3·4단지는 천안 아이파크 시티에서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단지다.
분양 관계자는 “성성호수 일대는 주택 공급과 도시개발사업이 이어지면서 생활 인프라가 지속해서 확충되고 있다”며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는 성성호수공원과 신설 예정인 부성역, 교육시설 등을 가까이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고 말했다.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 견본주택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서 9월 중 문을 열 예정이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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