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문래, 양평‧당산 등 3개 권역 특색 살린 미식 관광
‘미식 여권’ 900부 제작, 5개소 이상 방문 인증 시 기념품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서을 영등포구(구청장 조유진)가 영등포의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직접 미식 경험을 기록하며 즐기는 ‘로컬 미식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고 14읿 밝혔다.
‘로컬 미식 스탬프 투어’는 해외여행 시 여권에 도장을 찍듯, 영등포를 찾은 관광객이 미식 여권에 자신만의 기록을 채워가는 관광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구는 관광객이 맛집 후기, 맛 평가 등 다양한 감상을 기록할 수 있는 스크랩북 ‘미식 여권’을 새로 제작했다. ‘미식 여권’은 실제 여권과 비슷한 형태로 제작해 휴대성과 소장 가치를 높였다. 주요 관광자원과 추천 코스 정보도 함께 담아 알찬 미식 여행을 돕는다. 투어는 도장 대신 방문한 음식점의 영수증을 여권에 첨부하고 개인 SNS에 후기를 인증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미식 여권의 콘텐츠는 영등포의 대표 상권인 ▷영등포동▷문래동 ▷양평·당산동 등 3개 권역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영등포동의 오랜 역사와 문래동의 젊은 감성, 양평·당산동의 수변 공간 등 각 권역이 지닌 매력을 문화, 쇼핑, 역사 등 다양한 주제로 소개한다.
참여를 원하는 방문객은 이달 15일부터 12월 20일까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지역 축제 현장에서 QR코드로 인증한 뒤 여권을 수령할 수 있다. 상권 내 음식점 5곳 이상을 방문해 영수증을 여권에 붙이고 개인 SNS에 인증 게시글을 올리면 기념품으로 여권 케이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구는 9월 ‘영등포 원조 맥주축제’와 ‘문래 네트워크 예술제’ 등 하반기 지역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골목상권으로 이어지도록 축제장 곳곳에 여권을 비치한다. 방문객에게는 특별한 미식경험을, 골목상권에는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영등포는 지난해부터 ‘원조맥주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이달18일부터19일까지 이틀간 축제가열린다. 영등포구는 1933년 대한민국 최초로 2개의 맥주 공장(오비맥주·하이트진로의 전신)이 들어섰던 ‘원조 맥주 도시’이다. 문래네트워크예술제는 지난 2019년 첫 개최한 축제로 지역의 예술공간과 기획 주체들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며 이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축제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숨은 맛집과 한강의 운치가 어우러지는 영등포에서 미식을 경험하고 기록하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과 골목상권을 잇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관광도시 면모를 갖춰가겠다”라고 전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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