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만 3번 이민지와 우승 다툼

지난해 9월 20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청라GC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3라운드 4번홀에서 이다연이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지난해 9월 20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청라GC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3라운드 4번홀에서 이다연이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이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대회 2연패이자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17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안산 더헤븐 컨트리클럽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에서 열린다. 총상금 15억원, 우승 상금은 2억7000만원이다.

이다연에게는 유독 좋은 기억이 많은 대회다. 2023년과 지난해 두 차례 정상에 올라 이번에 우승하면 대회 2연패와 함께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한다.

지난해 교통사고 여파로 허리 통증에 시달렸던 이다연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으로 건재함을 알렸다. 올해 8월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다연은 “같은 대회에서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돼 뜻깊다”며 “장점인 아이언 샷을 잘 준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호주 교포 이민지와의 질긴 인연도 관심거리다. 세계랭킹 15위 이민지는 이 대회에서 2021년과 2023년, 지난해 세 차례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다. 특히 2023년과 지난해에는 모두 연장전에서 이다연에게 막혀 우승컵을 놓쳤다. 이다연에게는 3승 도전의 강력한 경쟁자이자, 이민지에게는 설욕해야 할 상대인 셈이다.

세계적인 강호들도 우승 경쟁에 가세한다. LPGA 투어 통산 23승의 리디아 고(뉴질랜드), 일본의 쌍둥이 골퍼 이와이 아키와 이와이 지지, 전 세계랭킹 1위 쩡야니(대만)가 출전한다.

국내에서는 시즌 4승으로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서교림과 3승의 김민솔이 출격한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양윤서도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한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