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유휴공간 제공 및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 활용 직거래장터 운영...완주군과 ‘지역상생 및 ESG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에너지공사와 완주군 협약식
서울에너지공사와 완주군 협약식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에너지공사가 농촌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도시에는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제공하는 ‘도농상생 직거래장터’를 지속가능한 지역상생 모델로 발전시킨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황보연)는 15일 서울에너지공사 목동 본사 사옥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군수 유희태)과 ‘지역상생 및 ESG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처음 도입한 ‘도농상생 직거래장터’를 계기로 양 기관의 협력관계를 공고히하고, 직거래장터를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가능한 시민 체감형 사회공헌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에너지공사는 목동 본사 내 장터 운영공간을 제공하고 부대시설 이용과 홍보 등을 지원한다.

또한 현장 여건에 따라 공사 태양광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친환경 전력을 장터 운영에 활용하는 등 지역상생과 에너지 분야의 ESG 가치를 함께 실현한다. 완주군은 참여 농가 선정과 판매 품목 구성, 현장 운영, 농산물 품질 및 안전성 관리 등을 맡는다.

직거래장터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공사 목동 본사에서 운영되며, 완주 지역 농가가 생산한 신선한 농축산물을 공사 임직원은 물론 인근 주민에게 판매하고 있다. 오는 10월 종료 예정인 직거래장터는 지난 8월 말 기준 총 24차례 운영, 4528명이 방문해 약 8600만 원의 판매액을 기록한 바 있다.

공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직거래장터를 일회성 농산물 판매행사가 아닌 농가와 도시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도농상생의 장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지역 농산물 소비를 통해 상생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경제의 선순환으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운영실적과 방문객 반응, 참여 농가 의견 등을 정기적으로 공유해 장터 운영을 개선하는 한편, 직거래장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농상생 협력사업도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기부 형식에 의존하는 1회성 행사가 아니라 상생이 가능한 지속가능한 도농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완주군은 태양광, 수소 등 에너지측면에서도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가 있어 이 자리가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