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46)이 전처인 가정의학과 전문의 허양임(46)을 상대로 면접교섭 방해금지와 아들 승재군의 사진·영상 게시금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허씨는 고지용의 법적대응 선언 당일에도 아들과 함께 하는 브이로그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앞서 허씨도 밀린 양육비를 지급하라며 고지용을 상대로 소송을 내면서, 두 사람 간 법적 다툼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허씨는 16일 ‘꼬끄드 허양임’ 채널에 ‘허양임 브이로그 004’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비만학회에 패널리스트로 초청받은 허씨의 모습, 또 아들 승재와 함께 외식을 하고 집에서 불꽃놀이를 감상하는 모습 등이 보였다.
영상에서 승재는 “오늘 처음으로 두부를 먹어본 날”이라고 말했고, 허씨는 “두부를 먹었다고? 버섯을 먹었다”고 정정했다. 이어 “버섯 맛 어땠냐”고 물었고, 승재는 “소스 찍으면 맛있는데 그냥 먹으면 아닌 것 같다. 물컹하다. 곤약 젤리 같다”고 답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허씨는 창밖으로 펼쳐지는 불꽃놀이를 승재와 함께 감상하며 “예쁘다”고 말했다. 승재는 “엄마는 불꽃놀이를 꿈꾸는 것 같아서 좋아한다”고 했다.
같은 날 고지용의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는 입장문을 내고, 고지용이 이날 법원에 허양임을 상대로 면접교섭권 방해금지 및 아동 사진·영상 게시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고지용은 소속사를 통해 “2024년 4월24일 합의 이혼 후 5월9일 간경화와 간경변 및 쇼크 등으로 병원에 실려 갔고, 죽음까지 각오해야 했다”며 “결혼 생활 동안에도 병은 악화해 갔지만 서로 원만히 합의했고 약 2년간 여러 번 병원에 입원해 생사를 오가며 혼자 싸웠다”고 말했다.
고지용 측은 이 과정에서 양육비 지급과 자녀 면접교섭을 둘러싸고 허양임과 갈등을 빚어왔다고 주장했다. 2024년 4월 합의 이혼한 이후 약 2년간 아들을 6차례 정도 만났다는 게 고지용 측 설명이다.
앞서 허양임은 고지용을 상대로 지난 5일 양육비 청구소송을 낸 상태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16일 유튜브에 “허양임이 지난 5일 고지용을 상대로 양육비 청구소송을 제기했다”며 “고지용은 2024년 4월 협의 이혼하면서 허양임에게 매달 양육비 189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실제로 양육비를 지급한 것은 올해 8월과 9월 두달뿐이며 미지급 양육비는 약 4000만원으로, 이자를 더한 청구액은 약 50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허양임은 소송에 앞서 고지용의 재산에 대한 가압류도 신청해, 고지용의 계좌와 보험이 가압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013년 허양임 씨와 결혼한 고지용은 아들 승재와 함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2024년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2년 전 원만하게 합의 이혼을 했지만, 아들 면접 교섭권으로 인한 갈등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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