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정보원은 일반신용정보 시스템 개편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일부 금융서비스 일시 중단
대출·리스·할부 등 여신상품 신규·갱신·연장 제한
비대면 예금계좌 개설도 중단…ATM 출금·카드결제 가능
[헤럴드경제=김서현 기자] 오는 10월 5일 오전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대출·카드론 신규 이용과 인터넷·모바일을 통한 예금계좌 개설 등 일부 금융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 계좌이체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 현금서비스, 신용·체크카드 결제는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일반신용정보 시스템을 개편한다고 28일 밝혔다. 일반신용정보 시스템이란 금융회사가 대출 등 금융거래 여부를 판단할 때 필요한 고객의 대출·연체정보 등을 집중·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개편은 노후화된 시스템을 정비하고 안정성과 보안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작업 시간 동안 일반신용정보 처리가 필요한 일부 금융거래가 제한된다.
대출·리스·할부·신용카드·카드론 등 여신상품의 신규·갱신·연장이 중단 대상이다.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한 예금계좌 비대면 개설도 해당 시간에는 할 수 없다. 금융성·이행성 보증상품의 신규·갱신·연장과 본인신용정보 열람 및 확인서 출력도 일시 중단된다. 신용정보원은 해당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계획이 있다면 미리 처리하거나 개편이 끝나는 오전 8시 이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크레딧포유(Credit4U)’에서는 자신의 대출·연체·보증 등 신용정보를 확인하고 신용정보조회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번 시스템 개편 시간에는 이 같은 본인신용정보 열람과 확인서 출력도 제한되는 만큼 관련 조회나 서류 발급이 필요한 이용자는 사전에 처리하는 것이 좋다.
모든 금융거래가 멈추는 것은 아니다. 계좌이체와 ATM 출금 및 현금서비스, 신용·체크카드 결제처럼 일반신용정보 처리와 무관한 금융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은 2016년 구축된 일반신용정보 시스템을 10년 만에 대대적으로 손보는 작업이다. 신용정보원은 2021년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을 시작으로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 2월 18일 보험·기술신용정보 시스템을 먼저 개편했으며, 이번 일반신용정보 시스템 개편을 끝으로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한다.
신용정보원은 이번 개편을 통해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최신 기술구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스템 안정성과 확장성을 높이는 동시에 보안체계를 강화해 정보 유출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설명이다.
유수영 한국신용정보원장은 “이번 시스템 개편은 단순히 오래된 장비를 교체하는 의미를 넘어, 향후 10년 이상 금융산업의 발전을 지탱하는 주춧돌을 세우는 작업”이라며 “이를 통해 AI 시대의 금융혁신을 뒷받침하는 핵심 금융 인프라 기관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ns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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