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약 생산 협력도 지속…中 국방수장 회의 불참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28일 중국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1도련선의 방위 태세를 구축하고 국방 투자를 확대하는 등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과 고이즈미 방위상은 이날 필리핀 세부에서 양자회담을 열고 이 같은 방침을 확인했다. 양측은 29일 열리는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플러스) 참석을 위해 필리핀을 방문했다.
양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 서남부 난세이 제도에서 대만을 거쳐 필리핀으로 이어지는 ‘제1도련선’의 방위 태세를 강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충분한 방위력을 확보해 상대국이 공격을 감행하더라도 군사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도록 하는 ‘거부력’ 강화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방위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점도 확인했다.
일본 정부는 방위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3대 안보 문서’를 연내 개정할 계획이다. 특히 적의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강화해 상대국이 군사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도록 하는 거부력을 핵심 개념으로 삼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1월 발표된 미국의 국방전략(NDS)에 나타난 제1도련선에서 강력한 거부형 방어 태세를 구축한다는 미국 측 방침에 부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양국은 전투 장기화에 대비해 탄약 생산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을 지속하는 데도 합의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아울러 양국은 미군 기지가 주둔한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최근 미군 병사가 현지 여성을 강도 살인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29일에는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가 열려 아세안 회원국과 한국·중국·일본·미국·러시아·인도·호주·뉴질랜드 등 8개 대화 상대국이 안보 현안과 국방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일본·미국·호주·필리핀의 안보 협력 틀인 ‘스쿼드(Squad)’ 회의도 열릴 예정이다.
와중에 중국은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대표로 둥쥔 국방부장(장관) 대신 현지 대사관 국방무관을 파견한 것은 의장국인 필리핀과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둘러싸고 대립한 영향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다만 회의 일정이 중국공산당 제20기 5중전회와 겹친 점도 불참 배경으로 거론된다.
한편, 교도통신은 아세안이 다음 달 중순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열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이 마닐라를 방문하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다고도 보도했다.
mokiya@heraldcorp.com
![“우리 애가 전화를 안 받아요” 죄책감에 무너진 어머니…‘들어주는 통화’ 50년째 그들을 살린다 [온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6/news-p.v1.20261022.2a91e9603cf24aa9a96e207c11b4c0a2_T1.jpg?type=h&h=240)
![‘보수텃밭’도 요동…트럼프 31% 최악 지지율 상·하원 뒤집힐까 [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6/rcv.YNA.20261020.PAP20261020138701009_T1.jpg?type=h&h=240)
![대기업 다닌다고 5억 더 받는 ‘사내대출’ 정부도 못 건드리는 ‘무적’일까 [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5/rcv.YNA.20260630.PYH2026063010730006100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