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서비스 5.9%·농축수산물 9.7% 증가…가전·의복은 감소

3분기 해외 직구 6.3% 줄고 역직구 40.7% 늘어

광주신세계 테슬라코리아 팝업스토어 매장에서 고객들이 모델Y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테슬라코리아]
광주신세계 테슬라코리아 팝업스토어 매장에서 고객들이 모델Y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테슬라코리아]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5조원에 육박했다.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거래가 1년 전보다 30% 넘게 늘고 배달 등 음식서비스와 농축수산물 거래도 증가했다. 반면 가전·전자와 의복 거래는 줄었다.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온라인 판매인 ‘역직구’는 올해 3분기 40% 넘게 증가했다. 국내 소비자의 해외 직접 구매는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2026년 9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조97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758억원(4.1%) 늘었다. 전월보다는 2.7%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 제공]
[국가데이터처 제공]

전체 거래 증가를 이끈 상품군은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이었다. 거래액은 1조2738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3008억원(30.9%)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 증가액의 약 31%를 차지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44.0% 늘었다.

먹거리 관련 거래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3조526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72억원(5.9%) 증가했다. 농축수산물은 1조6738억원으로 1480억원(9.7%), 음·식료품은 3조7801억원으로 1437억원(4.0%) 각각 늘었다.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을 합친 식품 거래액은 5조4538억원으로 5.7% 증가했다.

화장품 거래액은 1조2879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2.2% 늘었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는 3152억원으로 25.1%, 이쿠폰서비스는 6255억원으로 19.4% 각각 증가했다.

반면 가전·전자 거래액은 1조218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0% 감소했다. 의복은 1조6693억원으로 4.8%,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는 3494억원으로 8.3% 줄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2조8722억원으로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월과 비교하면 음식서비스는 11.2%,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14.6% 감소했다. 의복은 전월보다 25.1%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음·식료품이 15.1%로 가장 높았다. 음식서비스 14.1%, 여행 및 교통서비스 11.5%가 뒤를 이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9조846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9851억원(5.4%)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76.4%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 상품군별 모바일 거래 비중은 음식서비스 99.1%, 이쿠폰서비스 92.2%, 애완용품 84.3% 순이었다.

여행·음식서비스 등을 제외한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은 17조4053억원으로 전체 소매판매액의 29.7%를 차지했다.

함께 발표된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9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40.7% 증가했다. 화장품 판매액이 6363억원으로 47.1% 늘며 전체 역직구의 약 58%를 차지했다. 국가별 판매액은 중국 4320억원, 미국 2787억원, 일본 2002억원 순이었다. 중국과 미국 대상 판매는 각각 62.3%, 30.4% 증가했다.

반면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989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3% 감소했다. 중국 직구액은 1조2860억원으로 9.1%, 미국은 3094억원으로 11.1% 줄었다. 일본 직구액은 1989억원으로 32.4%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상품군별 해외 직구액은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이 7539억원으로 가장 많았지만 1년 전보다 15.5% 감소했다. 화장품과 가전·전자 직구액도 각각 13.3%, 11.1% 줄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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