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제 18호 태풍 차바가 4일 일본 남부 오키나와 제도를 휩쓸고 지나갔다. 제 17호 태풍 메기의 상흔이 가시기 전 또다시 대형 태풍이 몰아치면서 오키나와 일대엔 비상이 걸렸지만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현재 집계됐다.

4일 오키나와타임즈에 따르면 현지 기상당국은 이날 오후까지 강풍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전날 발효된 구메지마와 라마 ·아구니 섬의 폭풍 특별 경보를 해제했다. 같은 날 나하 국제공항에는 200여개의 노선이 운항 취소됐다. 쿠메지마, 우라소에 등의 섬에서는 주민들의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학교는 휴교에 들어갔으며 오키나와 현청의 일부 부서와 민간 회사들도 상당수 문을 닫았다.

오키나와의 노선 버스는 4일 첫차부터 평상시대로 운행하고있다. 모노레일도 첫차부터 정상 운행. 본섬의 공립학교는 정상적으로 등교했다.

차바는 이날 오전 5시 기준 중심기압은 915hpa,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은 55m, 최대순간 풍속은 75m으로 관측됐다. 반경 90km 이내에는 풍속 25m 이상의 폭풍을 수반하고 있다. 특히 구메지마 공항에서 최대 순간 풍속 59.7m으로 계측됐다.

차바는 이후 일본 규슈 남부를 거쳐 대한해협으로 북상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차바의 영향으로 4일 제주 해상에 파도가 높게 일어 기상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한국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후부터 내일까지 제주도 해상에 최대 8m 이상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해하는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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