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과거 유부녀를 상대로 성적인 발언을 한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가 입수한 3분6초짜리 녹음 파일에 따르면 트럼프는 2005년 유부녀를 유혹하려고 여성의 은밀한 신체까지 거론하는 등의 상스런 음담패설을 했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는 11년 전 한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미 연예 프로그램 ‘액세스 할리우드’의 진행자 빌리 부시와 대화를 나눴다.
그는 당시 빌리 부시와 함께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을 맡은 미스 아메리카 출신 낸시 오델을 상대로 “당신이 스타면 그들(미녀)은 뭐든지 하게 허용한다” “XX(여성의 신체 부위를 상스럽게 표현한 부분)를 움켜쥐고 어떤 것도 할 수 있다” “그녀한테 XX 하려고 시도했는데 실패했다. (그런데) 그녀는 결혼한 상태였다” 등의 말을 했다.
또 그는 “나는 자동으로 미인한테 끌린다. 마치 자석과 같다. 그냥 키스한다. 기다릴 수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트럼프는 지금의 아내인 멜라니아와 결혼한 지 9개월이 지난 상황이었다.
해당 녹취록이 공개된 이후 공화당 상ㆍ하원의원과 주지사 등 30여 명이 대선을 한 달 앞둔 트럼프의 지지를 공개 철회하거나 후보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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