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키움증권은 10일 LG전자의 사업부간 양극화 해소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가전ㆍTV와 휴대폰 사이 잠정 실적의 괴리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보면 휴대전화는 역대 최악의 실적을 올렸지만 가전과 TV는 사상 최고 실적을 이어가 사업부간 양극화가 심화됐다”고 말했다.
LG전자의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4% 감소한 2832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가전과 TV 부문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제품 믹스(MIX) 개선이 좋았다”며 “가전은 트윈워시 세탁기와 냉장고 등이 잘 팔렸고 TV는 고부가인 초고화질(UHD)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휴대전화를 담당한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부는 G5의 실패로 인한 매출 감소와 조직 효율화 비용 등이 중첩돼 3분기 대규모 적자를 봤다”며 “LG전자의 실적은 MC 사업부 효율화의 속도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키움증권은 LG 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2830억원으로 3분기와 유사하게 전망하며, 주가 측면에서 MC 사업부의 적자폭 축소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 초점을 맞춘 매매 전략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며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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