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 = 박은주 기자]애플의 2017년 신작 아이폰8(가칭)에 탑재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1 칩 프로세서가 10nm(nm, 1nm는 10억분의 1m)이 아닌7nm 공정 기술로 제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중국 IT 전문 매체인 펭닷컴(feng.com)은 9일(현지시간) 공급망 정보를 인용해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 생산업체인 대만 TSMC가 당초 2018년 1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하려던 7nm 공정 기술 칩을 2017년 4분기로 앞당길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지금까지 아이폰8에 탑재되는 A11 칩으아이폰7에 탑재된 A10 칩에 사용된 16nm 공정 기술보다 크게 향상된 10nm 공정 기술에 의해 제조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이 A11 칩이 10nm이 아닌 7nm 공정 기술에 의해 제조될 수도 있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일반적으로 웨이퍼가 소형화되면 전력이 크게 절감된다.또 다른 공급망 관계자는 애플이 7nm 공정 기술의 칩을 채용할 경우, TSMC가 현재처럼 애플용 AP칩을 독점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앞서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DigiTimes)는 지난 8월 TSMC가 아이폰8용 A11 칩을 애플과의 협력하는 형태로 만들 예정이며 오는 2017년 후반부터 애플 측에 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한편 TSMC가 최근 대규모 투자에 나선 데 대해 2017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8'을 상정한 투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디지타임스에 따르면 TSMC는 올해 7월 약 30억 대만달러(한화 약 1070억1천만 원)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입했다고 발표했다.TSMC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에도 총 15건, 741억 대만달러(한화 약 2조6431억4700만 원) 규모에 달하는 설비를 사들였다.이 설비는 모두 도쿄일렉트론, 램리서치,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반도체 제조장비 제조업체들에서 조달한 것이다.이에 대해 디지타임스는 생산 설비 수주에서 납품까지의 기간을 고려하면 이번 TSMC의 대형 설비투자가 2017년 출시 아이폰을 시야에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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