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 10명 중 4명이 두번 다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쓰지 않겠다는 견해를 나타냈다.일본 IT 전문 매체인 씨넷 재팬은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브랜딩 브랜드(Branding Brand)가 1000명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보도했다.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0%는 "두번 다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쓰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는 앞서 9월 21일 실시되 같은 조사(34%) 때보다 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조사 결과, 응답자의 30%는 애플의 아이폰을, 8%는 구글의 픽셀 구입을 각각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62%의 응답자는 "어떤 제품이던 안드로이드 단말기를 계속 사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이에 앞서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이날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이하 노트7) 발화로 인한 리콜 및 생산 중단 사태로 최대 700만 명의 소비자가 노트7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탔을 것이란 주장을 내놨다.미 애플 전문 블로그인 맥루머스(MacRumors)에 밍치궈 씨는 노트7 단종으로 수혜를 입은 기업으로 애플과 중국 화웨이를 예로 들면서 "노트7이 일련의 발화 사건이 없었다면 올 한해 1,200~1,400만 대가 판매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이어 리콜과 생산 종료로 이 가운데 500~700만 명 정도의 사용자가 아이폰, 주로 아이폰7플러스로 흘러들어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노트7 단종으로 인한 수혜 기업이 애플이 아닌 구글일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야후 파이낸스의 테크놀로지 에디터인 다니엘 하울리(Daniel Howley)는 지난 13일 "안드로이드 단말기 이용자는 안드로이드 단말기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즉, 노트7 사용자가 단말기 교체를 고려하는 경우, 운영체제(OS)가 안드로이드와 전혀 다른 아이폰보다는 안드로이드 단말기를 선택할 확률이 훨씬 높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