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이 20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며 “정치와 경제의 새판짜기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이 일을 위해서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2년 2개월 만에 전남 강진에서의 칩거 생활을 끝낸 손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정계복귀 기자회견을 열고선 “국회의원, 장관, 도지사, 당 대표를 하면서 얻은 모든 기득권을 버리겠다. 당적도 버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전 고문은 “대한민국 경제는 지금 성장 엔진이 꺼졌다.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수출주도형 대기업중심 경제구조가, 혁신 없이 50년 동안 지속되면서, 산업화의 그늘을 짙게 드리우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근본부터 바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 전 고문은 새 시대의 의미가 담긴 ‘제7공화국’을 열겠다고 주장했다. 손 전 고문은 “87년 헌법체제가 만든 6공화국은 그 명운을 다했다“며 “제7공화국을 열기 위해, 꺼져버린 경제성장의 엔진을 갈아 다시 시동을 걸기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만 보고 소걸음으로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 전 고문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미소로 답을 대신하며 “앞으로 기회가 많이 있을 것”이라는 말만 남기고 정론관을 빠져나갔다.
test1025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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