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경하)이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진료실적 악화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 대학병원으론 처음으로 시도했던 ‘토요 진료 전면 실시’<사진>가 1년이 지난 현재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목동병원측은 24일 “3~8월까지 6개월간 토요일 외래를 방문한 환자 수를 토요 진료 전면 실시 전인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외래 환자 수가 77%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8월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환자 수가 90%나 증가했다. 같은 달 평균 수익률도 동기 대비 69% 상승해 내용면에서도 큰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막힘클리닉, 여드름클리닉, 보톡스필러클리닉을 비롯해 내시경클리닉, 수술후흉터관리클리닉, 임산부클리닉, 해외여행자클리닉, 소아신경클리닉 등 직장인과 학생을 위한 신규 특수 클리닉을 개설한 진료과의 외래 환자 수가 대폭 늘었다고 이대목동병원측은 설명했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해 9월부터 전 진료과에서 토요일에 모든 교수가 진료와 수술에 참여하고 검사도 모든 항목으로 확대했다.
입원 기간이 1박2일이나 2박3일로 짧은 수술의 경우 토요일 수술을 대폭 확대해 직장인과 학생들이 직무나 학업에 공백이 없도록 금요일 입원해 검사를 받고, 수술한 후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퇴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김승철 이화의료원장은 “토요 진료 전면 실시로 평일 병원을 찾기 어려웠던 직장인과 학생, 보호자들이 평일 대비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좀 더 편리하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게 병원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열 기자/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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